T-37 Tweet
미국 Cessna사에서 개발한 제트 기본 훈련기로 1954년 최초로 비행하였으며 터보엔진이 뿜어내는 소음이 마치 날카롭게 지저귀는 새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트윗이라 불리게 되었다. T-37은 좌우로 좌석이 배치된 병렬 복좌형 좌석에 큼지막하게 부풀어 오른 캐노피는 상당히 좋은 시야가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캐노피의 면적이 넓다 보니 조류 충돌 사고가 일어날 확률 또한 높다. 한국 공군은 1973년 6월부터 1975년까지 양 날개 끝에 연료 통과 무장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종인 T-37C를 미국의 군사 원조로 도입하여 중등비행훈련용으로 활용하였다. 순수 우리 국내 기술로 개발한 KT-1 기본 훈련기에 임무를 인계하기 전까지 전투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기로 15만 시간 무사고, 4천명이 넘는 조종사를 키워낸 역사적인 기종이다.
부활호
항공기설계, 제작 실습과 연습기로 활용할 수 있는 항공기의 필요성의 제기에 따라 국내 최초로 제작하여 1960년까지 운용한 정찰, 연락, 초등 훈련용 경비행기이다. 사천공군기지 내에 위치한 공군 기술학교 정비교육대에서 1953년 6월부터 동년 10월10일까지 4개월간 제작되었고 이튿날 10월 11일 이원복, 민영락 소령이 탑승하여 2시간여 동안의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듬해 1954년 4월 김해기지에서 명명식을 거행하였는데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국민의 자존심 회복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부활'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고 이에 부활호가 탄생하였다. 이후 부활호는 한국항공대에 기증된 이후 소재를 알 수 없다가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 지하창고에서 기체의 골조 등이 발견되어 10월 22일 복원하는데 성공하였다. 2009년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부활호 개량 복원사업을 진행하여 전시용 1대를 포함하여 2대를 제작하였다. 부활-001호는 전시용, 부활-002호는 비행용이다.
C-47 Skytrain
C-47은 미국 더글러스에서 만든 DC-3 여객기를 수송기로 변신한 대표적인 항공기이다. 승객 편의 시설을 철거하고 대신 화물 탑재에 편리하도록 기체 내부 바닥을 강화하고 화물 도어를 장착하였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항공 기술이 발달하고 여객기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본격적인 군용 수송기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른 결과였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미군이나 연합군이 사용하던 C-47 수송기는 민간 또는 동맹국에 공여되었는데 우리나라와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45년 11월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부주석 김규식, 국무위원 이시영 선생 등 15명이 중국 상해를 출발해 귀국 했을때 사용했던 비행기이며 또한 한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로 1950년대에는 대통령 전용기로도 활약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수송작전'에 투입되어 고아 1천명을 수송하기도 했다. 1941년 12월 23일 첫 비행한 수송기이며 1만 여대가 만들어져 90여 개 국가에서 운용되었다.
C-54E Skymaster
C-54는 미국 Douglas사에서 개발한 중 장거리 수송기로 1938년 최초로 비행하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맥아더 장군의 전용기로도 사용되었고 1945년 이후로는 미국 대통령인 해리 S. 트루먼의 전용기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의 왕실 전용기로도 사용되었다. 한국공군은 한국/베트남 사이의 정기적인 물자수송과 환자 후송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966년 6월 30일 C-54를 최초로 도입한 이래 총 14대를 미국의 군사 원조로 도입하였으며 한국/베트남 사이의 총 509회의 정기적인 물자수송을 통해 19,959명의 인원과 11,423명의 환자를 후송하는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전 종전 이후에는 대간첩작전, 심야초계비행, 귀빈공수 및 정기공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1966년 6월 박정희 정부 시절 스카이 마스터 이 기종을 대통령 전용기로도 사용하였고 1985년에는 대간첩작전 조명탄 항공지원, 1986년에는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기종노후로 인해 1992년 3월 31일 퇴역하였다.
T-28A Trojan
T-6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 North American에서 개발한 단발 엔진 초등 훈련기로 1949년 최초로 비행하였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운용되었다. 터보 프롭 훈련기가 일반화되기 전만 해도 높은 안정성과 훌륭한 가성비로 이름 높았던 T-28 트로젼은 공군 뿐만 아니라 해군의 항공모함 비행 단들도 초급 훈련을 위해 운용하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미공군은 생도의 모든 비행 교육 과정을 제트기로 훈련시키는 정책을 추진하였는데 T-37 트윗이 자리를 대신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국 공군은 1960년 12월 20일 미국 군사 원조로 T-28 4대를 인수하여 중등비행 훈련용으로 활용하였으며, 총 25대를 도입하였다. 1982년 지상군 근접 지원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술통제임무를 수행하였다. 기종이 노후로 인해 1989년 4월 25일 퇴역하였다.
T-6 Taxan
T-6 건국기는 1935년 설계 제작된 미국 North American의 T-6 텍산을 캐나다에서 면허 생산한 훈련기로 기존 T-6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대지 공격 능력을 부여한 AT-6모델이다. T-6 건국기는 대한민국 국민의 성금으로 구입한 최초의 항공기인 국민 성금 헌납기이다. 1949년 우리 정부는 "우리 비행기는 우리 손으로 구입하자"라는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1950년 5월 당시 30만 달러의 국민 성금으로 캐나다에서 T-6 10대를 도입하고 '건국기'라고 명명했다. 캐나다에서 퇴역해 민간으로 넘어간 T-6 10대를 구매하면서 본체 이외에도 비행기에 탑재하기 위한 M2 기관총 20정과 탄약 5,000발, 1년 분 부속품과 연료도 함께 구입했다. 한국 공군은 한국전쟁 당시 T-6 건국기에 폭탄을 장착한 후 출격하여 북한군의 남하를 더디게 하였으며 휴전 후에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기로 활용했다. 전국적인 모금 운동을 통해 국민 성금으로 구입한 항공기로 자주국방의 의지를 담아 구입한 항공기라는 점에서 T-6(공군박물관 소장, 청주)는 2016년 10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T-33A Shooting star
1948년 3월 P-80을 베이스로 삼은 후 후방의 교관석을 설치하기 위해 동체를 1m가량 늘여 앞뒤 좌석 모두에 조종간을 설치한 후 어느 좌석에서든 조종이 가능하도록 복좌 항공기로 개조한 후 T-33A로 개명하였다. P-80의 별칭을 따라 '슈팅스타'라고 부르지만 훈련기인 T사인을 부각하여 '티버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T-33은 처음부터 훈련기로 활용할 용도로 개발했으며 가스터빈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추진력을 얻는 방식의 터보-프롭기를 조종하는 기본 비행 교육을 완료한 후 고등 훈련 과정으로 넘어온 교육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T-33A는 20여 개 국가에서 40년간 운용된 우수한 제트훈련기였다. 한국 공군은 1955년 8월 고등 비행 훈련용으로 10대를 도입하였다. 제트 훈련기 중 최초로 운용되었고 전투 조종사 양성에 기여하다가 1990년대 초에 퇴역하였다.
F-86D Sabre
1940년대 만들어진 1세대 전투기에 속하는 아음속 전투기이다. 레이더를 달기 위해 기수 공기 흡입구의 모양이 변경되었는데 그 생김새가 개의 코를 닮았다 하여 세이버 독(Sabre dog)이라 불린다. 잘린 듯 구멍만 뚫린 기묘한 콧구멍 모양 때문에 미그(Mig)-15와도 생김새가 비슷하다. 애칭으로는 엔진 소리 때문에 쌕쌕이라 부르기도 한다. 50년대 초기 제트 전투기들은 기수에 설치된 공기 흡입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트엔진에 공기를 통하게 한 후 공기 저항을 낮게 만들어 안정적으로 비행하도록 했다. F-86D는 특이하게 지상 공격을 위해 고정 무장 기관총이 아닌 70mm날개 접이식 공중 발사(마이티 마우스)로켓을 달았다. 소련의 폭격기 미그(Mig)-15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전투기로 대형 레이더를 탑재하여 상대 폭격기를 미리 탐지한 다음 로켓으로 격추시킨다는 개념으로 개발하였다. 하지만 무장이 로켓 하나 뿐이고 기총이 없다 보니 두루 쓰일 수 없어 일찍 퇴역하게 된다.
F-86F Sabre
한국전쟁이 진행되면서 한국 공군이 빠른 속도로 공군 전투력을 강화해 나가자 다급해진 북한은 당시 최신예 전투기인 미그(Mig)-15기를 투입해 프로펠러 엔진 위주의 아군 전투기를 위협하기에 이른다. 이에 맞서 미국 공군이 긴급 투입한 F-86, 일명 세이버 전투기는 아군 측의 최신예 전투기이다. 이 세이버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 항공 역사상 최초로 제트기끼리의 라이벌 전이 한국전쟁에서 벌어지게 되었다. 이 전투기의 우수성은 프로펠러 비행기의 단점인 고속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공기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주날개를 후퇴시키고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해 프로펠러 엔진의 한계 속도라고 여겨지던 시속 700km를 초과하여 200km이상 뛰어넘을 수 있었다. 1955년 F-86F 5대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한국 공군의 본격적인 제트기 시대를 열었던 그 주인공이다. F86F세이버는 빨간 마후라와 곡예 비행팀인 블루 세이버(Blue Sabre Team, 1959~1966)를 통하여 한국 공군의 상징으로 그 위용을 떨쳤다.
F-5A Freedom Fighter
미국 Northrop에서 개발한 쌍발 엔진의 경량 전술 전투기로 T-38 항공기를 토대로 제작하였다. 자유의 투사(프리덤 파이터)라고 불린 F-5A는 위협적이었던 미그(Mig)기에 대항할 수 있는 기동성과 경제성이 있는 초음속 전투기의 필요성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1959년 최초로 비행하였다. 1966년 한국 공군은 F-5A/B를 도입하여 초음속 전투기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69년 전남 소흑산도에서 간첩선을 격침하고, 1970년 경북 영덕에서 간첩선을 격침하는 등 40년 동안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하였다. 1982년부터는 F-5A/B 68대를 국내에서 조립 생산하여 1986년까지 한국 공군에 도입하였다. 이러한 KF-5 제공호 사업은 한국 최초로 초음속 제트 전투기를 라이선스 생산을 넘어 모든 부품을 자국화한 기종이라 그 의미가 크다.
F-4E Phantom 2
환영,유령이라는 의미의 팬텀으로 불리는 F-4E는 미국 Douglas에서 제작한 2인승 초음속 장거리 다목적 3세대 전폭기이다. 공중 및 지상 임무,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였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제작된 제트 전투기 중 가장 성공적인 기종 중 하나로 5,195기가 생산되어 서방체 초음속 전투기 중 최대 생산 수를 자랑한다. 동체가 크고 이륙시 최대 중량은 27,000kg에 달하는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도는 무려 마하 2.23에 달하며 상승률도 초당 210m까지 올라갈 정도로 중량 대비 출력이 우수하다. 그 덕분에 팬텀은 조종사가 원할 때 적과 교전에 들어가거나 교전을 해체하는 것이 쉬운 기체로 평가 받는다. 또한 길이가 19.2m인 대형 기체 인만큼 무장 능력도 뛰어나 무장 연결 부위인 하드 포인트 9개에 총 8,480kg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미사일을 이용한 전투에 중점을 두고 제작하였으므로 *공대공, 공대지, 유도, 무 유도, 열핵 미사일까지 모두 통합이 가능하다. 2024년 6월 수원기지에서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였다. *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 : 하늘에서 하늘로 향하는, 하늘에서 땅으로 향하는 미사일을 지칭
C-123K Provider
1957년 미국 페어차일드에서 C-123 B의 프로펠러 엔진의 날개 밑에 보조 J-85 제트 엔진을 장착하여 개조한 수송기이다. 1962년부터 미공군의 주력 전술 수송기로 사용되어 왔고 베트남 전쟁 당시 실전에 투입되어 병력 및 수송 병참 지원과 고엽제 살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우수한 수송기로 평가 받았다. 일명 '프로바이더'(Provider)로 불리는 이 항공기는 터보 제트엔진이 장치된 프로펠러기로 여러가지 전투 상황에 응용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로 개발되었다. 특히 모래사장 등 활주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C-46 수송기의 대체를 위해 1973년 8월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최대 25대를 보유하여 1970년 초반에서 1980년대 후반까지 공군의 주력 전술 수송기로 운용되었다. 이 수송기는 부대의 이동과 *전개, 장비 및 보급 물자 수송이 주요 임무였으며, 특전사 대원들이 낙하산 강하 훈련을 할 때도 활용되었다. 이후 1989년 C-130 수송기가 도입되고 스페인의 CN-235 수송기가 도입되면서 1994년 퇴역하였다. *전개 : 모여있던 부대를 작전을 펼치기 위해 가로 또는 세로로 확장하여 배치함
B-26K Invader
B-26 인베이더는 미육군 항공대에서 사용한 경폭격기이다. 미국의 더글라스에서 개발한 항공기로 다수의 기총과 폭탄, 무장을 탑재하였으면서도 동급 항공기 중에는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여 지상 공격기로 활약하였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A-26이라는 명칭을 썼으며 전쟁이 끝난 이후 B-26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B-26 머로더 중형 폭격기와 종종 혼동된다. B-26 경폭격기는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6월 28일부터 참전하여 이튿날 평양 비행장을 공습했으며 전쟁 중에는 부산 수영 비행장과 군산 비행장에서 33,220회 주 야간 출격하였는데 한국전쟁 당시 가장 마지막까지 폭격을 한 항공기였다. 1980년 콜롬비아 공군에서 마지막 항공기가 퇴역하였다. 세계 대전 기간에 도입된 항공기가 제트엔진 시대까지 살아남아 역할을 충실히 해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4U-4 Corsair
미 해군용으로 F4U-1 시제기가 1940년 5월 최초 비행한 후 1942년 6월에 실전 배치되었다. 총 14,800 여 대가 10년 동안 생산된 당시 전투기로서는 최 장기간 생산된 항공기이다. 프로펠러기이지만 그 운동성이 우수한 F4U는 1950년 7월 3일 항공모함 '메리 포그' 호를 출발, 평양을 공습함으로써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낙동강 전선 당시에는 초근접 공격으로 아군을 지원하였으며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도 수많은 지상군과 함께 활약하였다. 한국전쟁의 장전호 전투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디보션에서 미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였던 제시 브라운이 조종한 비행기로 유명하며 총 생산 대수는 2,020대이다.
F-9J Cougar
미해군 최초의 터보 제트 함재 전투기로 1949년 F9J-2 초기 모델부터 F9J-4, F9J-5형이 팬서(Panther)라는 애칭으로 1952년까지 1,988대가 생산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1950년 7월부터 미해군 항공모함에 발진한 F9J-2는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전폭기로 또는 정찰기로 용감하게 싸웠었다. 또한 베트남 전쟁에서는 공중에서 열을 감지하여 발사되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AIM-9)을 무장한 최초의 항공기였다. 미해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그-15의 성능을 확인한 후 날개를 뒤로 젖힌 후퇴익을 적용한 항공모함 기반 작전을 위해 설계된 함재 전투기를 개발하여 1952년 9월에 첫 비행을 하였다. 쿠거는 후퇴익에 적용한 것 뿐만 아니라 *윙팬스(Wing Fence)를 주날개에 달고 *스포일러를 윙펜스에서 주익 끝까지 연장하는 등 고속 비행에 더 적합하였다. *윙팬스 : 경계층판, 날개 위의 구조물을 달아 양력을 높여 비행의 효율을 높임 *스포일러 : 항공기 날개 윗면에 자리한 여러 장의 판, 날개 위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여 착륙에 도움을 줌
B-29 Superfotress
미군이 제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에서 투입한 4발 엔진 프로펠러 전략 폭격기이다. 1943년에서 1946년까지 4천 여대에 가까이 생산되었으며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3년 간의 한국전쟁에서 B-29는 22,983회 출격하고 167,000톤의 폭탄을 투하하여 적을 무력화 시키는데 맹활약하였다. B-29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고도(9,000m 이상, 영하 50도, 기압 0.2) 작전을 위해 산소가 공급되는 여압 장치가 설치되는 승무원실과 조종실을 갖추었기에 승무원들이 쾌적하게 작전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미해군 무기시험기지에 보관되어 있는 B-29를 3년 간의 교섭 끝에 18 조각을 분해하여 해상 수송 후 한국공군에서 재조립, 복원하여 1972년 8월 14일부터 서울 여의도 종합안보전시장에서 23년 간 전시되었다가 1995 년 항공우주박물관에 이동하여 전시하고 있다.
O-1G Bird dog
1949년 미국 Cessna에서 개발한 2인승 연락 및 정찰용 경항공기 L-19이다.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1월 L-19A가 최초로 비행하였고 1958년까지 총 3,300여대가 생산되었다. 1962년 미군 병기 병칭 일원화로 인해 O-1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450kg 무게의 가벼운 몸체를 가진 O-1G는 항공기가 아주 낮게 나는 저공 운동성과 험한 야지에서 이착륙시 충격을 줄여주는 강철 스프링의 도움을 받는 날개와 동체 사이의 중앙에 있는 메인 랜딩기어를 가진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한국전쟁에서 전 분야 폭넓게 쓰였으며 또한 주날개에 간단한 화물을 달아 배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세스나의 종업원들 사이 200달러의 상금을 걸고 비행 경기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마크 클라크 장군이 새를 잡는 개와 닮았다 하여 '버드 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한국 공군은 1972년 4월 도입하여 1991년 12월까지 조종사 초등 훈련용으로 사용 하였다.
C-124C Globmaster
C-124C Globmaster는 Dougla에서 1947년 까지 개발한 4개의 피스톤 엔진으로 구동되는 대형 화물 수송기이다. 특히 동체 머리 부분에 조개 껍질처럼 열리는 클렌쉘 로딩 도어와 경사 통로가 있고 동체 아래에는 승강기를 달아 화물 적재와 하역에 활용하였다. 'Old sharky'라는 별명을 가진 C-124는 웅장한 덩치 덕분에 전차, 야포, 불도저, 트럭 등 같은 부피가 큰 군 장비를 27대 가량 실을 수 있었고 200명의 완전 군장한 군인 또는 137명이 넘는 병상 환자, 승무원 등을 태울 수 있었다. C-124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미국 공군 군용항공운송서비스의 주요 중량 수송기로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리고 북극 탐험 지원, 콩고 모로코 등지의 홍수나 자연재해 시 피난민을 운송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후 1964년부터 미 공군 주 방위군에서 운용되다가 1974년 퇴역하였다.
F-16 Fighting Falcon
F-16은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다목적 전투기이다. 1970년대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지속적으로 개량되고 있고 생산 구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 2017년 9월 기준 4,588대의 생산대수를 기록. F-15의 절반 가격에 뛰어난 신뢰성, 어떤 상황에서든 두루 쓰일 수 있는 우수한 범용성, 비교적 적은 유지비, 크기에 비교해서 뛰어난 무장 탑재량과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여러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주력기로 대량 운용되고 있다. 1986년 부터 추진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이 진행되어 1차 사업으로 120대, 2차 사업으로 20대 등 총 140대가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되어 공군으로 인도되었다. 이러한 전력증강사업으로 엔진 추력 향상과 전자전, 공대공, 정밀 타격 능력이 향상 Block 52C/D형 KF-16이란 명칭을 사용하여 면허 생산하여 1995년부터 공군의 주력기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된 F-16항공기는 실물 모형으로 미국 록히드 마틴 항공사(LMAC)가 제작 1994년 11월 기준한 전시용(Display model)항공기이다.
T-103
러시아 Ilyushin사에서 개발한 5인승 다목적 훈련기로 1995년 1월 30일에 IL-103이란 이름으로 첫 생산되었다. 한국 공군은 러시아와의 불곰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총 23대를 도입하여 엔진 교체와 냉 난방기 설치 등 개수를 거쳐 T-103이란 명칭의 초등 훈련기로 운용하였다. 이후 T-103 훈련기는 41개 차수에 걸쳐 58,000시간을 비행하며 약 2,200명의 입문 비행교육 수료자를 양성하였고 이후 2018년 4월 18일에 우리 국산 항공기 KT-100 훈련기에 임무를 인계하고 퇴역하였다. *불곰사업은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이 소련에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함에 따라 대신 부채의 일부를 현물로 상환하게 되면서 발생한 무기도입사업을 지칭.
KUH 수리온
수리온은 한국형 헬리콥터 사업 중 기동헬기 한국군이 운용중인 노후화된 기동헬기(Korean Utility Helicopter,KUH)부문으로 2만 파운드급 중형 헬기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100을 뜻하는 우리 고유어인 온의 합성어로 독수리의 용맹함과 완벽을 추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 개 분대의 병력인 11명이 탑승할 수 있고 260km/h 속도로 최대 2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2,700m까지 상승하여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국 지형에 알맞게 제작된 항공기인 것이다. 수리온은 대한민국 육군용으로 대략 220대 생산을 계획하여 UH-1H 100여 대와 500MD 100여대를 순차적으로 대체 중이며, 대한민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의무후송 헬기(메디온), 경찰 헬기(참수리), 소방헬기, 해양결찰 헬기(흰 수리) 등 다양한 파생형이 개발되었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개발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에 진입하였다.
SB427
SB427은 한국항공우주산업㈜와 미국의 Bell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쌍발 다목적 헬기이다. 1996년에 개발을 시작, 2001년 7월에 개발 완료하여 향후 국산 헬기 개발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체의 70%가 복합 소재로 제작되어 항공기의 경량화와 견고성, 안전성이 증대되었고, 고속 운행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되어 쾌적성이 뛰어나 VIP(귀빈)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경찰 임무, 인명 구조, 산불 진화, 방송 취재, 응급 의료 지원, 항공 방제 등 임무별 필요한 장비를 장착하여 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된 SB427항공기는 실물 모형으로 1997년에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제작한 전시용(Display Model) 항공기이다.
H-19 Chickasaw
H-19는 미국 시코르스키에서 개발한 다목적 군용 헬리콥터로 1949년 최초로 비행하였다. 별칭인 '치카소'는 미국 미시시피주 북동부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조종석이 높게 배치되어 동체가 매우 뚱뚱한 모양새라 요즘의 헬리콥터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외형을 지녔다. 보통 헬리콥터는 앞 부분의 조종석 위에 엔진이 있지만 H-19는 둘 위치가 바뀐 형태이다. 공냉식 성형 엔진이 기수 앞에 비스듬히 설치되어 있어서 조종석 밑을 지나는 동력 전달 축을 통해 로커 블레이드를 돌린다. 기체 높이가 높아 불안해 보이지만 오히려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엔진이 낮게 설치되어 무게 중심이 낮아 조종성이 좋고 엔진이 전방에 있어 승객과 짐을 탑재하면 앞뒤 무게 배분이 맞아 떨어진다. 정비성 또한 좋아 엔진을 통째로 교체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했다. 1958년 한국 공군은 11대를 도입하여 탐색 구조, 병력 및 보급 물자 공수임무를 수행하였으며 1968년 청와대 무장 공비 소탕 작전에서 탄약 공수 및 조명탄 항공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UH-1B/N 헬기 도입에 따라 1977년 퇴역하였다.
UH-1B Iroquois
UH-1B는 미국 벨에서 개발한 다목적 군용 헬리콥터로 애칭은 북아메리카 동부의 인디언 부족의 이름과 같은 '이로쿼이'이지만 보통은 '휴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61년 최초로 비행하였고 16,000대 이상이 생산되었는데 이는 소련의 MI-18보다는 1,000대가 적었다. 최초로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해 엔진의 소형화가 가능해지면서 익숙한 실루엣의 헬리콥터로 완성되었다. M16 소총, M60 기관총과 함께 베트남 전쟁을 대표하는존재로 사용용도에 따라 '슬릭', '차퍼', '건쉽'등 수많은 애칭으로 불리며 군인들의 발로 활약했다. *터보-샤프트 : 기관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그 폭발력으로 터빈을 돌려 회전력을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