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 KT-1 55대 터키 수출계약 체결 ***
「한국항공우주산업, KT-1 터키 수출로 국산 첨단 항공기 수출 본격화」
- 총 55대 약 5억불로 항공기수출 사상 최대 규모
- 2010년 세계 10위권 항공업체 진입의 청신호
- T-50 등 국산 완제기 수출의 계기 마련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 : 정해주) (이하 KAI)는 8월 3일 (현지 시간) 터키 정부와 국내 최초의 독자 개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번 수출 계약은 전통적인 군사강국으로서 무기체계 선정에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진 터키에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유수의 회사들과 국제 경쟁을 거쳐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유지비용을 바탕으로 국산 완제기를 수출하게 된 첫 번째 사례로 국내 항공산업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터키 기본훈련기 수주규모는 총 55대, 약 5억불로 우리나라 항공기 수출 역사상 최대이고, 금번에 1차분 40대, 2008년에 2차분 15대를 추가 계약할 예정이며, 터키 공군이 요구하는 성능으로 개량을 거쳐 2013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 KT-1 터키 수출 관련 경과
∙2003. 7월 터키 방위사업청, RFI 송부
∙2006. 1월 터키 방위사업청, KAI외 브라질, 미국 업체에 RFP 송부
∙2006. 7월 KAI, 터키에 제안서 제출
∙2007. 2월 터키 공군 방한, KT-1 비행시험 및 한국 공군 운용현황 점검
∙2007. 6. 20일 터키 방위사업청, 기본훈련기로 KT-1 선정
※ RFI : Request For Information (정보요구서), RFP : Request For Proposal (제안 요구서)
KAI 수출을 총괄하는 박재점전무는 “KT-1이 그동안 미국산 항공무기체계를 운용해 온 터키의 기본훈련기로 선정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무기체계로 인정받게 되어, 향후 세계시장 확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번 수출은 KAI와 함께 국방부, 산업자원부, 방위사업청, 공군 등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우러져 정치/군사외교적 측면에서 경쟁국을 압도한 방산 수출시장 개척의 모범사례로 알려지고 있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터키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KT-1 수출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지난 3월초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터키를 방문한데 이어, 이선희 방위사업청장 역시 지난 5월 터키 방산전시회(IDEF)를 방문하여 KT-1 수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산업자원부는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KT-1 수출형 모델의 선행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쟁기종 대비 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하였다.KT-1 기본훈련기는 국방과학연구소 (ADD) 주관하에 개발하고, KAI가 양산하여 한국 공군에서 운용중인 국내 최초의 독자 개발 항공기로 인도네시아에 절충교역형태로 7대 등 총 12대를 수출한 바 있다.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KAI는 이번 KT-1 터키 수출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포함한 항공기 수출을 더욱 확대하여, 2010년 세계 10위권 항공업체 진입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과 함께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2020년 세계 8위권 항공선진국(G8) 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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