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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고리는 뽀송뽀송한 눈덩이와 비슷

aero 2005-09-08 09:30 7,845

토성 고리는 뽀송뽀송한 눈덩이와 비슷
토성의 고리가 불과 25년 만에 놀라울 정도로 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지난 5일 개박된 미국 천문학회 학술회의에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의 최근 관측 결과들이 공개됐다고 한다.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들을 분석한결과, 7개의 고리 중 가장 안쪽의 D고리는 25년 전보다 어두워졌고 토성의 안쪽 장향으로 약 201km 끌려갔다. 토성의 고리들은 가만히 공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고리의 파편들이 수시로 부딪히고 모이면서 찢어졌다 봉합되거나 끌려갔다 끌어오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고리를 밀고 당기는 힘은 토성의 인력과 자기장 그리고 주변 위성의 인력이다. 또한 토성의 고리를 이루고 있는 수 조(兆)개의 입자들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느린 속도로 회전하고 있으며, 단단한 얼음 알갱이들이 아니라 보슬보슬한 눈덩이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성의 고리는 1610년 갈릴레오 갈길레이가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상 -